90s' 아이콘 컴백…이민규-김준선 '미스터 그레이' 결성

2016-02-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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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룹 미스터 그레이.[사진=H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19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하얀 겨울'의 이민규와 '아라비안 나이트'의 김준선이 손을 잡는다.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출연을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프로젝트 그룹 미스터 그레이(Mr.Grey)를 결성해 다시 한 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미스터 그레이는 어느덧 중년이 됐지만 마음만은 20대 청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사는 청춘의 감성으로 편곡과 사운드는 2016년 현재 젊은 음악에 뒤지지 않게 세련되게 했다.

이들의 신곡 '백 투 더 1990's(Back 2 The 1990's)'는 1990년대 젊음의 장소였던 서울 방배동의 카페 골목과 신촌역, 춤꾼들만 간다는 나이트 클럽, 시대를 풍미한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히트했던 가요와 팝 가사를 오마주한다.

이들은 다섯손가락, 이지연, 김종찬, 이승철, 신해철, 심신, 현진영 등 선배 뮤지션들의 노래 가사를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마주했다. 이 외에 제임스 브라운, 마이클 잭슨, 어스, 윈드&파이어, UB40, 아레사 프랭클린 등 팝스타들을 떠올리는 노랫말도 담겨 있다.

사운드는 1990년대 대부분의 레코딩 스튜디오를 장악했던 SSL 아날로그 콘솔을 이용해 최첨단 디지털 사운드에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담고자 했다. 마스터링은 영국의 최고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마쳤다.

이번 앨범에서는 1996년 김준선이 군대에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컬트의 히트곡 '너를 품에 안으면'도 만날 수 있다. 이 곡을 미스터 그레이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한편 김준선은 그간 프로듀서와 제작자, 영화 및 드라마의 음악 감독, 대학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이민규는 사업가로 변신해 패션, 외식, 테마 문화 사업 기획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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