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5회 스마트 북부청 교육 개최

2016-02-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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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김동성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이 북한 4차 핵실험과 그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관련해, 앞으로 한국이 미중 간 협력관계 구축의 주도적 역할과 더불어 북한사회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힘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성 센터장은 24일 오전 9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제5회 스마트 북부청 교육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북중관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핵 문제와 국제 정세에 대해 도 북부청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센터장은 북한의 최근의 도발행보에 대해 “우선, 대미압박카드이자 대내결속 및 통치리더십 공고화를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정학정 위치를 이용,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을 일부러 조성해 자신들의 외교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로웰 디트머 버클리대학 교수의 전략적 삼각관계 분석틀을 소개하면서, “북한은 중국과 한국과의 삼각관계에서 자신들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사이의 긴장감, 더 나아가 한미일과 북중러의 긴장상태를 극대화함으로써 자신들의 불안한 외교적 위치를 공고화 하려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성 센터장은 이 같은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앞으로의 한국의 전략에 대해 ▲공고한 한미동맹과 함께 중국과의 우호적 협력관계 유지, ▲한국과 북한, 중국의 삼각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삼자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틀 마련, ▲북한과의 획기적인 관계 설정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센터장은 “한국이 미중간의 대립문제를 우호적 협력관계로 바꾸는데 주도적이 역할을 함으로써,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을 해소하고, 북한의 전략을 파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북한의 내부개혁 역량을 키워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북한사회가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 스마트 북부청 교육은 경기도 북부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을 실시함으로써, 교양을 함양하고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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