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외교부는 24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한중관계 훼손을 거론하며 '협박성' 발언을 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따르면 오후쯤 추궈홍 대사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초치, 김홍균 차관보가 추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추 대사의 전날 발언이 개인적인 언급인지, 중국 본국의 훈령에 따른 것인지에 대한 파악에도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교부는 따르면 오후쯤 추궈홍 대사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초치, 김홍균 차관보가 추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추 대사의 전날 발언이 개인적인 언급인지, 중국 본국의 훈령에 따른 것인지에 대한 파악에도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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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23일 서울 국회 당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남궁진웅 timeid@]](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24/20160224174248233005.jpg)
사진은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23일 서울 국회 당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이어서 "추 대사는 이번 사안의 민감성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고, 주한대사로서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추 대사에게 사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적 조치로서, 중국의 안보이익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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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가 23일 서울 국회 당대표실에서 추궈홍 중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24/20160224174359480191.jpg)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가 23일 서울 국회 당대표실에서 추궈홍 중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추 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서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면 양국(한중)관계는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다.
추 대사는 이어 "양국관계를 오늘날처럼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이런 노력은 순식간에 한가지 문제(사드) 때문에 파괴될 수 있다"면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