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 교육문화재단(이사장 양순용)과 티치포울산 방과후사업단(단장 이상도)은 24일 롯데호텔울산에서 방과후 및 진로체험 교육기부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교육청 관계자, 울산지역 초·중등학교 교장 및 부장교사, 후원기관 관계자 등을 모시고 최근 3년간 방과후학교 사업을 통해 실시한 다양한 교육기부 사업을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작년 한 해 23개 초등학교의 방과후교실과 82개 돌봄교실을 운영해 연매출 3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의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는 등 교육취약지역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공헌 하고 있다.
티치포울산 방과후사업단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은 4000만 원 상당의 악기를, 울산항만공사는 장생포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경비 전액을, 신한은행 울산현대지점에서는 어린이금융교실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진로직업체험 교실을 각각 지원 하고 있다.
양순용 이사장은 "교육기부 사업은 울산대는 물론 교육문화재단의 지역봉사 정신과 일치하며, 농산어촌 교육 취약지역에 우수한 청년강사를 파견함으로써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에서 교육의 질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에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도 티치포울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방과후학교 최저가입찰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과 잡음 속에서도 교육의 질과 강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기부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더 많은 교육기부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