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성북구·서대문구·인제군·속초시 ‘만해선양사업’으로 공유하다.

2016-02-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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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선생 생가지[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인제군(군수 이순선)·속초시(시장 이병선)·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23일 홍성군 결성면 만해생가지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 관련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 주요내용은 금년도에 만해 한용운 선사 순례길 운영방안,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을 상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운영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규약을 홍성군의회에서 지난 1월에 의결을 하고 고시중이다.

 또한 군은 5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와 지역주민, 만해 한용운 선양회원 등과 손잡고 올 상반기부터 만해 한용운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인 유적지인 인제군 만해마을 백담사, 속초시 신흥사, 성북구 심우장,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등을 방문하는 ‘만해길 순례길’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올 홍성역사인물축제에 6인의 홍성역사인물 중 한 분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 선보이도록 준비하고 탄신다례는 만해 생가지에서 8월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통해 5개 지자체는 인적·문화적 교류와 지역문화사업의 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 모색하면서 만해 한용운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체계화함으로써 만해를 비롯해 민족의 정신을 지켜온 선현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이 출생한 생가가 소재해 있으며 인제군은 만해가 출가하여 승려로서 수행했던 백담사와 만해마을, 서대문구는 3.1 독립운동시 수감된 서대문형무소, 신흥사 승려로 원적을 둔 속초시, 성북구는 만해가 입적할 때까지 거주했던 심우장이 위치해 있어 각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사상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에 홍성군·성북구·인제군이 지난해 5월 20일 서울시 성북구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고 11월 16일에 서대문구, 속초시까지 참여하여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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