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중국 본토의 대형증권사인 초상증권이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의 초상증권은 지난 19일 금융위에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중국 본토 증권사가 현지법인 형태로 국내 시장에 발을 내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두 달간의 심사를 거쳐 예비인가를 진행하고 본인가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며 "대주주 요건·필요한 인력 등을 심사 후 본인가를 결정하면 초상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상증권은 증권과 장내파생상품업 인가를 받아 국내에서 기관투자가 중심의 전문 투자가를 대상으로 중국 본토 주식과 장내파생상품을 중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중국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초상증권이 영업을 확대하려고 법인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초상증권은 중국 대형 국유기업인 초상그룹의 계열사로, 중국 내 5위권에 드는 투자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