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운송 넘어 신수종 사업 개척 박차

2016-02-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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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47-8i[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항공운송업을 넘어 항공우주에서 호텔사업까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항공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를 지속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항공기 100대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보잉사의 B737MAX-8,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으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신형 항공기는 중단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환경 이슈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

또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2011년부터 도입했다. B747-8i 초대형 항공기 10대를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항공기 운영 대수를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인천~다낭(베트남), 인천~리야드‧제다(사우디) 등 7개 신규 노선을 개척했다. 2013년에는 인천~콜롬보(스리랑카)와 몰디브와 부산~중국 난징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지난해는 인천~휴스턴(미국) 노선을 개설했으며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제주~구이양, 대구~선양 등 중국 노선망을 확대했다.

올 1월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확대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등 미주 및 유럽지역 노선에 신형 항공기 투입을 통해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 호텔 등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해가고 있다.

항공우주부문에서는 무인기 개발 및 민간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정부 주관 대형 전략급 무인정찰기 탐색개발 사업을 완료했으며, 체계 개발사업을 착수해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는 시스템 안정화 및 실용화 개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방위사업청과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민간 항공기 구조물제작 사업부문에서는 A330 NEO 모델에 장착될 샤크렛 제작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7년 오픈 예정인 윌셔 그랜드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LA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이 호텔은 대한항공 미주 지역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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