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푸조·시트로엥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2017년에 고성능 모델 GTI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22일 한불모터스 동근태 상무는 308GT 발표회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동근태 상무는 “푸조의 중심모델인 308에도 폭스바겐 골프 GTI와 같은 고성능 가솔린 모델이 있다”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봐야겠지만 2017년에 들여올 계획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PHEV와 BMW i8,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한국에는 소개하지 않았고, 폭스바겐도 마찬가지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22일 308의 고성능 디젤 모델인 308 GT와 508 GT를 선보였다. 이들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푸조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2.0 블루HDi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 가격은 308 GT가 4145만원, 508 GT가 4935만원이다.
한불모터스는 GT 모델과 함께 GT-라인 모델도 들여온다. 308 2.0과 508 1.6에 GT 모델처럼 꾸민 게 특징이다. 폭스바겐의 R-라인과 유사한 개념이다. 308 GT 라인은 3699만원, 508 GT 라인은 44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