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팅으로 수놓은 색색의 꽃과 나무

2016-02-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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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입체판화' 기법의 창시자 여동헌, '아트 파라다이스, ART PARADISE'전 열어

여동헌.Here comes the big parade-here we go, 2013, acrylic on canvas, 80x116.5cm.[사진=아트파크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입체판화' 기법을 창안한 작가 여동헌이 전시회를 연다.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작가 여동헌의 특별전 '아트 파라다이스, ART PARADISE'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음사의 아트 컬러링북 <아트 파라다이스, ART PARADISE>에 수록된 작품 위주로 20여점을 선보인다 .
추계예대에서 판화를 전공한 여동헌은 지난 1996년 BELT'96으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풍부한 색감과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전개해 왔다. 그가 창안한 '입체판화'(3D Serigraphy) 기법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여동헌, Here comes the Big Parade-Lavande 7, 2015, acrylic on canvas, 112x162cm.[사진=아트파크 제공]


전시장은 색색의 꽃과 나무들 그리고 공존할 수 없는 동물들이 함께 어울리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하늘을 도로 삼아 요란스럽게 달리는 자동차들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초월한다. 이 유쾌한 세계는 작가가 꿈꾸는 이상향을 형상화 한 파라다이스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이런 유쾌한 에너지와 흥미진진함은 감상하는 이들로 하여금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꿈꾸게 하기에 충분하다. 섬세하고 독특한 작가만의 표현법도 눈길을 끈다. 특히 원근법·명암법에 구애받지 않고, 채도가 높은 색상으로 채색한 그림은 만화 같은 느낌을 준다.

여동헌은 여러 브랜드와의 콜래버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작품 스타일을 인정받은 작가이기도 하다. 청계천 삼일교 아래 '불꽃길'을 재탄생 시켰고, 신촌 세브란스 암병원 벽화 작업도 그가 담당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자신만의 칼라로 멋진 파라다이스를 창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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