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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자신의 비례대표 출마설과 관련, "제가 여기서 단적으로 뭘 하겠다 안 하겠다 말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들이 이번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출마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도 나중에 진행되는 과정을 보고 확인하면 알 것"이라며 "어떤 상황이 도래한다는 걸 알아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제 신상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첫 기자간담회에선 총선 출마 관련 질문을 받고 "내 나이가 77세다. 국회 와서 젊은이들 사이에 쪼그려 앉아 일하는 것도 곤혹스러운 일"이라며 총선 출마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로만 국회의원을 4차례 지낸 경력이 있다. 1985년 11대 국회와 12대에서 민정당, 14대 땐 민자당, 17대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를 지냈다. 13대 때는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