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본격적인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에 기계화영농을 지원하고 생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16 농기계 대여은행’ 운영에 나섰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웅천읍 소재 남부농기계 대여은행 2곳에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기계 78종 289대를 보유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농기계를 대여한다.
아울러 임대농가에 대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오지마을 및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실시로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농기계는 기종별 가격에 따라 1일 사용료를 징수하고 1회 3일 이내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문의는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041-930-3847), 남부농기계 대여은행(☎041-933-4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부녀화로 인해 기계화 영농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올해도 승용이앙기를 비롯한 4종 12대를 신규로 구입해 농가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 적기 대여로 영농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대여은행은 매년 20~30%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용 절감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 대여건수는 1471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