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달러당 1236.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최근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원화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주 19일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까지 상향돌파할 기세를 보이자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며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상승세가 꺾였지만, 19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7.0원 오른 1234.4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0년 6월11일(1246.1원)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