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제공]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한우 정액과 수정란, 재래닭 병아리 등 우수 종축 1만3,600개(수)를 도내 축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FTA 발효 및 전염성 질병 발생으로 힘들어하는 도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우수종축 보급을 통해 가축개량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 보급 계획량으로 ▲재래한우인 칡한우 동결정액 300개, ▲국가보증씨수소로 선발된 경기도 한우 KPN984, KPN986의 동결정액 1,200개, ▲고능력 한우 수정란 100개, 재래닭(오계) 병아리 1민2,000수를 정했다.
이중 칡한우 및 국가보증씨수소의 동결정액과 고능력 한우 수정란은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며, 재래닭 병아리는 시세가격을 참고해 가격을 정한 후 분양하게 된다.
보급받길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축종별로 오는 3월 4일까지 각 시·군의 축산관련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연구소는 가축질병 피해여부, 농가의 개량의지 및 시·군별 신청량 등을 검토해 보급 농가를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농가는 구제역 및 AI 등 전염성 가축질병 상황 및 종축생산 일정에 따라 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용인시 남사면 소재)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칡소, 재래닭과 같은 재래가축과 우수종축의 보급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가소득 및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해 도내 축산농가에 한우 동결정액 1,376개, 칡한우 동결정액 62개, 한우 수정란 70개, 재래닭 병아리 9,220수 등 우수종축 1만728개(수)를 보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