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동계체전[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참가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두며 사상 첫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도는 지난 16∼19일 강원과 경기 일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총점 7623점을 획득, 종합순위 6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에 처음 출전한 스키의 신의현(36) 선수는 도내 장애인동계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 도의 첫 상위권 진입을 견인했다.
신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2.5㎞에서 5분 41초 40을, 크로스컨트리 5㎞에서 10분 35초 80을, 바이애슬론스프린트 3㎞에서 13분 55조 10을 기록하며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신 선수는 이에 따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케이토토가 후원하는 상금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스키 남자부(지체)에서는 꿈나무·우수 선수인 이승진(광천제일고) 선수가 크로스컨트리 2.5㎞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에서 동메달을 획득, 충남 선수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충남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스키 분야 우수 선수 발굴·육성과 하키·컬링 같은 단체종목 선수들의 열정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도는 앞으로도 동계 종목 선수들이 연중 상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