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봄철 들불 원천봉쇄 나선다

2016-0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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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5일까지 예방·진화대책 추진…초기진화체제 구축 주력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최근 맑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면서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한 들불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봄철 들불 예방·진화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는 1187건의 들불이 발생했고 그 중 44%인 523건이 논·밭두렁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들불 예방진화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들불화재에 대비해 예방홍보, 대비대응, 진화공조를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들불 예방·홍보 활동으로 주요 취약지역 화재예방 캠페인 및 소방 순찰을 실시하고, 마을 이·통장과의 간담회 및 언론매체를 통한 들불 화재예방 홍보활동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산림 인접지에서 미신고 무단 소각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강력하게 의법 조치할 방침이다.

 대비·대응은 들불화재 진압에 최적화된 다목적소방차 등 출동차량의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의용소방대원 예방활동과 사찰 인접지에서의 농산물 소각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을 추진한다.

 진화·공조 활동으로는 화재 신고 접수 시부터 시·군 산불 진화대와 동시출동 체제를 구축하고, 전담의용소방대 등 다목적 소방차량을 활용하는 등 초기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기 들불방지를 위해서는 도민의 화재예방 활동 동참이 요구되므로 산림 인접지와 논·밭두렁에서의 무단 소각행위를 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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