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강호찬 사장 공동 대표이사 선임…본격 2세 경영 돌입

2016-02-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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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사진=넥센타이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넥센타이어가 강호찬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해 본격 2세 경영에 돌입한다.

17일 오전 경남 양산 넥센타이어 본사에서 제 58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총에서 강병중 회장과 강호찬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현봉 부회장은 고문으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찬 사장은 지난 2009년 대표직에 올랐다가, 이현봉 부회장이 전문 경영인으로 2010년 대표를 맡으면서 물러난 바 있다. 강 사장이 6년 동안 영업과 전략을 맡으며 내공을 쌓고 다시 대표로 돌아온 것이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강호찬 사장은 지난 2001년 3월 넥센타이어 재경팀에 입사했다. 이후 경영기획실 상무, 영업본부 상무, 영업본부 부사장, 영업부문 사장, 전략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다.

강 사장은 넥센타이어의 최대 주주(40.84%)인 넥센 지주회사의 지분을 50.51%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공동대표로 선임된 강 사장은 넥센타이어의 성장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넥센의 새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완공되는 체코 공장도 이 부회장과 강 사장의 합작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경영 체제가 되면 중장기적으로 시야가 넓어지고, 의사 결정이 신속히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8375억원(전년대비 4.5%증가)과 영업이익 2249억원(전년대비 7.8%증가)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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