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제정 40주년 세미나 개최

2016-02-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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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기업, 국제수준의 책임경영 인식 제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해외진출기업들을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제정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 준수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신희택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행을 통해 국제연합(UN) 글로벌컴팩트 한국협회, 한국인권재단, 기업측 인사와 학계, 업계, 시민단체(NGO) 등 7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OECD 기업책임경영 작업반 ‘로엘 니우벤캠프(Dr. Roel Nieuwenkamp)’ 의장이 특별연사로 초청,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40주년의 의의와 중요성에 관해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연락사무소(NCP, 대한상사중재원)를 통해 우리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적 기업의 모범적인 행동규범을 제시했다.

한국NCP 의장직을 맡고 있는 김영삼 투자정책관은 "우리나라가 미ㆍ중ㆍ유럽연합(EU)을 포함해 총 52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임을 강조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은 다국적기업이 현지 진출국의 기업정책은 물론 노동, 환경 등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다국적기업에 정보공개, 인권존중, 환경보호 등 일정한 사회적 책임을 부여하는 국제규범이다.

가이드라인은 OECD 각료이사회에서 1976년 6월 제정했고, 우리나라는 2001년 5월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 이행을 위해 국내 연락사무소(NCP)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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