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뉴 제네레이션 RX가 공개됐다. 요시다 아키히사(왼쪽) 렉서스 코리아 사장과 카츠다 타카유키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가 RX450h F스포트 모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렉서스 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 코리아 사장은 17일 "올해 판매 목표는 8000대로 정했다. 렉서스의 핵심 가치인 '고객 제일주의'를 중심으로 고객 감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는 렉서스 RX의 4세대 풀체인지 모델 하이브리드 RX450h와 3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RX350의 신차발표회 및 렉서스의 2016년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요시다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를 8000대로 잡은 것은 목표치보다는 판매해야하는 대수라고 보면 된다"며 "고객에게 좋은 가치와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 렉서스 팬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X 450h.[사진=렉서스 코리아]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내 수입 SUV 시장은 2013년 3만4714대에서 지난해 5만5245대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 키워드로 친환경과 SUV를 꼽고 있는 만큼 수입 SUV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진 렉서스 코리아 국내마케팅 담당 이사는 "디젤 엔진이 주도했던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바람이 불 것"이라며 "RX450h 하이브리드 모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RX의 총 판매목표는 900대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하반기에 고성능 스포츠세단 'GS'를 공개하고, 내년 초에는 고성능 럭셔리 쿠페 'LC500'도 출시할 계획이다.
RX450h는 슈프림, 이그제큐티브, F스포트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7610만원, 8600만원, 8600만원이다. RX350은 이그제큐티브 트림만 출시되고 8070만원이다.
D-4S를 채용한 신개발 하이브리드용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RX450h는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4.2㎏·m을 자랑한다. 복합 연비는 12.8㎞/ℓ다.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3500cc 가솔린 모델 RX350은 최고출력 301마력, 최대토크 37.7㎏·m으로 복합연비는 8,9㎞/ℓ다.
사전계약은 이날부터 시작하고 고객 인도는 RX350은 3월부터, RX450h는 4월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