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재 대박그룹 대표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계열사와 가맹점의 순이익 1%를 기부화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홍천에 기반을 둔 대박그룹은 대박 참 떡볶이, 클린스피드, 대박포차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소를 소유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왕 사는 인생, 재미있게 살자'
이은재 대박그룹 대표의 카톡 프로필이다. 한국 나이로 36살인 이은재 대표는 스스로 '야생마'라고 칭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농촌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CEO다. 홍천 테마파크를 기획한 것도 그의 어린시절 삶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이 대표는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동질감을 느낀다. 농업인에게 판로를 열어줄 수 있는 복합 관광사업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낚시터만 운영하고 있다. 향후 주변 농가와 영농조합으로 더 많은 규모의 테마파크를 형성하고, 직거래 판매를 하겠다"며 "이곳에 대학과 실버타운 등도 만들어 홍천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예전에 소를 100마리 키웠던 할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다.
그는 "재치가 넘쳤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일부 받았다"며 "할아버지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소를 빌려줄 때 손을 만져보고 손이 두툼하고 거칠한 사람에게만 빌려줬는데 단 한 마리의 소도 잃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