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농식품펀드 1360억원 조성

2016-02-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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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올해 농식품펀드 1360억원을 새로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지난해 조생액보다 58% 많은 1360억원은 국가 재원의 농식품모태펀드와 민간자금으로 마련되며, 펀드는 주로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농식품펀드는 특수펀드 700억원, 일반 펀드 66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수펀드 조성액은 스마트팜 500억원, 농식품 수출 100억원, 6차산업화 100억원 등이다.
스마트팜 펀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업 과학화와 첨단 산업화 토대를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결성됐다. 투자처 발굴을 거쳐 앞으로 2∼3년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농식품부는 2010년부터 시행한 농식품모태펀드가 정착함에 따라 앞으로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관리 기준을 개선했다. 현행 일반펀드 5%, 특수펀드 8%인 농식품펀드 운용사(창업투자회사)의 의무출자비율을 일반·특수펀드 관계없이 모두 5%로 완화했다. 우선손실충당금비율은 일반 3%·특수 5%에서 일반·특수펀드 3%로, 기준 수익률은 일반 7%→5%·특수 3%→2%로 각각 낮췄다.

아울러 농식품경영체 투자에 전문성을 높이고자 농식품 전문인력, 농식품 분야 투자실적 등을 갖춘 투자운용사를 농식품 전문 벤처로 지정한다. 농식품 전문 벤처로 지정된 투자운용사는 농식품펀드 운용사 선정 시 5% 이내에서 가점을 받는 등 우대를 받는다. 농식품펀드는 2010년부터 224개 경영체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받은 경영체의 매출액은 평균 3.6%, 고용인원은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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