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진, 과거 이효리와 몸싸움?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다"

2016-02-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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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결혼[사진=MBC 방송캡처]


아주경제 조영주 기자 = 이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효리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과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핑클 시절을 언급하며 "나랑 멤버들은 성향이 달랐다. 멤버들은 교회를 다니며 술도 안 마셨던 반면 나는 혼자 대학생활을 하다 와서 음주를 즐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활동을 하면서 숙취 때문에 고생했던 적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 번은 이진, 성유리가 이야기를 하는데 내 욕을 하는 걸로 착각하고 욱한 마음에 '너 지금 나한테 하는 얘기냐'고 버럭했다. 진이 역시 나에게 무언가 많이 쌓였었는지 '그래 언니한테 한 말이다'고 반박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가만히 있으면 창피할 거 같아서 이진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차에서 서로 머리를 잡고 싸웠다. 무대에 올라갔는데 진이는 웃으면서 노래를 하더라. 그것마저 얄미웠다"고 밝혔다.

속상한 마음에 라디오 스케줄을 무단이탈했다고 고백한 이효리는 "다음날 이진이 장문의 편지를 써서 사과를 하며 울더라. 그 뒤로는 편해졌다. 술도 자제했다. 몰래 마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진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진은 오는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갖는다. 하와이 현지 교회 목사의 주례 하에 일가친척들만 함께 하는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며 식후 하와이에 머물며 신혼여행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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