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본격 조업 앞두고 어선사고 예방에 최선

2016-0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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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어선어업인 순회 안전교육 실시, 사고 예방 및 복지 위해 26억 원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올해 본격적인 조업시기를 앞두고 최근 전국 연안에서 크고 작은 어선사고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수협중앙회(인천어업정보통신국),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지구별수협 등과 합동으로 관내 어선어업인 1,6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말까지 ‘어선사고 예방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안전교육에서는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구명조끼·구명뗏목 사용법, 소화훈련, 심폐소생술, 해상충돌 예방, 기관고장 시 응급조치, 부상자 응급처치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전능력을 키우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은 서해5도서를 찾아 현지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경지역인 서해5도서는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월선, 피랍 방지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에서는 어선사고 예방 및 어선원 복지를 위해 6개 사업에 약 2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근해 어선에 대한 소방, 구명 및 항해안전설비 등 어선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안정적 조업기반 조성을 위해 고효율 기관·장비·설비 교체를 지원한다.

또한, 기상악화 시 소형어선의 육지 인양을 위해 소형어선인양기를 설치하고, 어선어업인 보험료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어선사고가 발생하면 재산 및 인명피해로 인해 어업인들의 경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경제적 부담도 커지게 되는 만큼 사전에 어선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과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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