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 개최

2016-02-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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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기업 150개로 확대할 것"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일 충주시에 위치한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101개 중소·벤처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5756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35% 늘었다. 매출 증가에 따라 고용 인원도 154명 늘었다.

이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5만 8000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했다.

특히 LG가 개방한 5만 2400건 특허는 제조 기술력이나 설비는 있지만 특허 부담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1년 간 양도 92건, 3년 무상 전용 실시권 62건, 3년 무상 통상 실시권 25건 등 총 179건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과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팬톰은 영상CCTV 기술개발을 위해 충북혁신센터를 찾았다가 LG전자가 보유한 CCTV 영상 특허 기술 15건을 무상으로 양도받았다.

충북혁신센터는 또 19개 기업에 51건의 생산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들 기업의 생산성은 평균 47% 향상됐다.

센터의 지원을 받은 중소벤처기업들은 지난해 154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올해는 3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전망이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 동안 LG가 보유한 특허 및 생산기술, 연구개발 분야 역량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의지가 결합해 창조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초석이 놓아졌다"면서 "향후 새롭게 벤처기업 50개를 추가 발굴해 총 150여 개의 중소벤처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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