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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설 연휴 직후 여성의 힐링(치유)·휴식상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 명절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지난 5일(2월 11~15일)간 피부 관리를 위한 클렌징·팩마스크 상품의 여성 판매량이 설 연후 전주 5일(같은 요일·2월 4~8일)보다 17배 이상으로 뛰었다.
마사지 등에 필요한 손·발 건강관리 상품도 3.9배 늘고, 훌라후프·스텝박스 등 몸매 관리와 기분 전환을 위한 실내 운동용품도 4.1배로 증가했다.
집에서 취미나 휴식을 즐기는 데 필요한 와인용품은 8.2배, 음향기기 사운드바는 8.2배 판매가 늘고, 가정용 정원 꾸미기 기구와 원예장식의 여성 판매량은 각각 5.8배, 5.3배 올라갔다.
반면 남성은 설 연휴 직후 스포츠·레저용품의 구매에 집중했다.
설 전과 비교해 인라인스케이트 판매량이 약 10배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오토바이·스쿠터와 자전거의 증가율도 각각 675%(7.8배), 633%(7.3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