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인조 재정비' 컴백 브레이브걸스, 새 출발을 기대하게 만든 뜨거운 눈물과 우정

201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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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브레이브걸스 '변했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완전히 변했다.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3년이란 긴 시간의 공백을 깨고 7인조로 새롭게 컴백했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MC딩동의 진행으로 신곡 ‘변했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3년여만의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아찔한 탱크탑에 몸매가 밀착되는 타이즈를 입고 무대에 올라온 브레이브걸스는 멤버 혜란의 새 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의 소개로 시작됐다.

혜란이 “유연성이 좋다”고 소개한 새 멤버 은지는 취재진들 앞에서 유연성을 뽐내 주목받았다.

유진은 “3년만에 컴백해서 떨리고 설렌다. 7인조로 새롭게 돌아왔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새 멤버 은지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많이 떨린다. 새롭게 합류할 수 있게 해주신 용감한형제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팀 합류 소감을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신곡 ‘변했어’ 무대를 선사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표정과 파워 넘치는 안무로 분위기를 달궜다.

타이틀곡 ‘변했어’는 소속사 대표 겸 수장 프로듀서인 용감한형제와 마부스(일렉트로보이즈), JS 등이 함께 만든 합작품으로, 차갑게 변해버린 남자친구의 모습에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곡 초반에는 느린 힙합 비트로 시작되지만 후렴구에서부터는 업템포 스타일의 마이애미 비트로 변하는 곡으로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직접 참석해 브레이브걸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걸스에 대해 “이제는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실력이 뛰어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많은 사랑,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에게는) 무섭게 대하는 것 같다. 제 자식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라며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든든한 응원군을 자처했다.
 

브레이브걸스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브레이브걸스 '변했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데뷔곡 ‘아나요’ 무대까지 마친 브레이브걸스는 취재진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먼저 3년만에 컴백한 소감에 대해 원년 멤버 혜란은 “공백기가 길었다. 저와 유진 언니의 경우 원년 멤버 언니들이 가는 길을 응원하면서도 부담감도 있었다”며 “새 멤버들과 연습하면서 정말 친해졌다. 성격이 잘 맞았다. 그래서 오랜 공백기도 즐겁게 잘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원년 멤버인 유진과 혜란을 제외하고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을 합류시키며 7인조로 새 출발했다. 사실상 팀에 사활을 건 셈이다. 원년 멤버들도,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도 팀의 새 출발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먼저 새 멤버 하윤은 팀 합류에 대해 “부담감이 컸다. 기존 멤버 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지금의 브레이브걸스가 있는 것 같다. 그 뒤를 이어받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원년 멤버 혜란은 새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혜란은 “멤버들이 너무 소중하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하윤 역시 “혜란 언니가 원년 멤버고, 제게는 정말 존경스러운 언니다”라며 “막내를 한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됐지만 언니들이 생겨서 너무 좋다. 잘 챙겨주고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는 언니들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혜란은 “하윤이 막내로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새 멤버 유정은 데뷔 전 아르바이트 시절 혜란과 유진을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는가 하면, 멤버들간의 어색함은 알몸(?) 공개 이후 사라졌다고 말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유진은 “오랜만에 돌아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변함없이 노력하는 브레이브걸스 될 테니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3년 8월 싱글 ‘포유’ 이후 3년만에 컴백하는 브레이브걸스. 대대적인 팀 변화를 꾀하며 이를 악 물었다. 팀에 미련이 많이 남았다는 원년 멤버 유진과 혜란을 비롯해, 새로운 브레이브걸스의 탄생을 위해 뭉친 5명의 세 멤버가 같은 목표를 향해 도움닫기를 시작했다. 그토록 원했던 ‘컴백’과 ‘데뷔’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브레이브걸스가 흘렸던 뜨거운 눈물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진심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16일 정오 신곡 ‘변했어’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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