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왜 우릴 만나게 한 걸까" 한효주ㆍ유연석ㆍ천우희 주연 '해어화' 티저 공개

2016-02-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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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해어와' 티저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어화'가 티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판타지 멜로 '뷰티 인사이드'로 호흡을 맞춘 배우 한효주와 유연석, 천우희가 '해어화'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난다. 한효주는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유연석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을 연기한다. 천우희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 역을 맡았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티저 예고편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편은 한 사람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발견된 낡은 엘피판을 어루만지는 노인의 손길 뒤로 "그렇게 좋은 걸, 그 때는 왜 몰랐을까요"라며 회한 어린 한효주의 아련한 대사가 "1943년 비운의 시대"라는 카피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한다. 1943년부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펼쳐지는 한효주와 유연석, 천우희를 둘러싼 아름답고 치열했던 순간들이 긴장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차지연 등 명품 배우도 출연한다.

치열하게 부딪혔던 1943년을 지나 과거로 돌아갈수록 행복했던 모습들이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라는 카피가 알려주듯 노래로 인해 얽히고설킨 이들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1934년 어느 따뜻한 봄날, 아무것도 모른 채 서로 마주 보며 웃는 어린 두 소녀 그리고 “연희야, 운명은 왜 우릴 만나게 한 걸까”라는 한효주의 대사는 궁금증을 자극한다. 2016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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