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수들은 안다…홍콩 베스트 7

2016-02-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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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노호&포호, 완차이, 올드홍콩···우리가 모르는 홍콩의 숨은 명소 찾기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짧은 연차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홍콩'. 비행 거리가 짧은 데다 규모도 작아 단기간 머물며 둘러봐도 충분히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홍콩은 4월까지 비교적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는 덕에 지금 여행하기에 제격이다. 

홍콩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화려한 명품거리와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빌딩 숲, 눈부신 야경이겠지만 이것이 우리가 아는 홍콩의 모든 것은 아니다. 

여행 좀 해본 이른바 여행 고수들이 가는 곳은 따로 있다. 이제껏 관광지만 찾아 여행했다면, 한 번쯤은 계획 없이 홍콩 골목 구석구석 거닐어보는 건 어떨까? 자, 이제 여행 고수들만 안다는 홍콩의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찾아 홍콩 거리 안쪽으로 성큼 들어가 보자.

▲이국적이면서 트렌디한 플레이스 '소호'
 
홍콩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곳으로 꼽히는 소호. 지금까지 소호에서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주변 카페나 가게들만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작은 골목골목을 탐험해보자.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소품숍과 셀렉트숍,특색 있는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골목 구석구석 갤러리와 벽화로 가득…노호 & 포호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의 '대세' 거리로 떠오른 노호와 소형 갤러리, 특이하고 멋진 벽화들이 그려진 골목길들로 가득한 포호를 만날 수 있다. 

소호 할리우드로드를 따라 맘모사원만 찍고 여행을 끝내기엔 조금 아쉽다.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보자. 소호를 잇는 홍콩의 '대세' 거리로 떠오른 노호와 소형 갤러리, 특이하고 멋진 벽화들이 그려진 골목길들로 가득한 포호를 만날 수 있다.

길 잃을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조용하고 한적한 길을 거닐어 보자. 그리고 포호의 골목길에서 건지는 인생 샷은 덤이다.

▲홍콩의 어제와 오늘을 보다…완차이

빈티지 홍콩을 만날 수 있는 완차이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완차이 지역은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지구로, 홍콩의 어제와 오늘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까지도 트램을 타고 지나치기만 했지만 이제 스타스트리트, 쉽스트리트 등 보석 같은 카페와 바들을 만날 수 있는 홍콩의 핫 플레이스로 변하고 있다.

▲소울푸드 딤섬? 홍콩식 토스트? 골라 먹는 재미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딤섬은 홍콩사람들에게는 소울 푸드나 마찬가지다. 홍콩에 왔다면 딤섬을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버터가 듬뿍 들어간 빵에 달콤한 시럽을 뿌려먹는 홍콩식 토스트와 연유가 들어간 진한 밀크티도 맛볼 만하다. 

마음의 점을 찍는다는 의미의 딤섬은 홍콩사람들에게는 소울 푸드나 마찬가지다. 홍콩에 왔다면 딤섬을 꼭 먹어 보자.

또 그리고 아침에 호텔 조식이 식상하다면 버터가 듬뿍 들어간 빵에 달콤한 시럽을 뿌려 먹는 홍콩식 토스트와 연유가 들어간 진한 밀크티로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 

▲예스러운 홍콩을 만나다

센트럴,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등 우리가 아는 홍콩의 대표 관광지역을 용기 있게 벗어나 보자.

삼수이포, 츄엔완, 에버딘 등에 가면 홍콩 영화에 등장했던 건물들과 골목 예스러운 홍콩을 만날 수 있다. 낭만이 넘치는 ‘올드 홍콩’에서 오늘날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발전한 홍콩의 역사를 직접 느껴보자.

▲떠오르는 야경 명소 '센트럴'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대관람차에서는 빅토리아피크 못지 않은 백만불 짜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금은 특별하게, 세련되게 작은 사치를 부려보고 싶다면 단연 센트럴이 최고다.

이제껏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 야경을 바라보는 레스토랑만 찾았다면 센트럴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한 잔 마시거나 예쁜 디저트를 한 입 베어무는 것도 좋다.

홍콩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대관람차에서도 빅토리아 피크 못지않은 백만 불 짜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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