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롯데몰 송도’ 연내 개발 본격화…이달 오피스텔 분양

롯데자산개발이 송도에 조성하는 ‘롯데몰 송도’ 투시도 [이미지=롯데자산개발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규모 복합쇼핑문화시설과 오피스텔 등을 짓는 ‘롯데몰 송도’ 건립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은 2010년 11월 토지매매 계약 체결과 2013년 12월 롯데마트 개장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송도국제업무지구 A1블록에 대한 경관심의를 받은 뒤, 올 1월 말 오피스텔과 호텔 건축허과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롯데자산개발은 이달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올 4분기 건축공사에 돌입, 오는 2019년 상반기 오피스텔 입주 시기에 맞춰 쇼핑몰과 호텔 등 모든 시설의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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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송도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바로 앞 송도국제업무단지(IBD) A1· A2블록에 부지면적 8만4000㎡, 연면적 41만3000㎡ 규모로 들어선다. 마트와 쇼핑몰,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사업비만 약 1조원에 달한다.

특히 이달 중 분양하는 오피스텔인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부지 1만2978㎡, 연면적 14만8795㎡에 지하 3층~지상 41층, 총 2040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최저층 높이가 일반 아파트의 약 8층에 해당하는 7층부터 시작돼 단지에서 송도센트럴파크나 인천대교 등 다양한 조망권이 확보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홈플러스에 이어 올 4월과 하반기에 각각 현대프리미엄 아울렛과 코스트코가 개장한다. 오는 2019년에는 신세계몰도 들어서 국내 최고의 쇼핑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토지매매 후 6년여 만에 모든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며 “그간 이렇다 할 대형쇼핑몰이 없었던 송도에 쇼핑과 문화, 여가, 주거가 겸비된 롯데몰 송도가 들어서면 송도의 자족기능 강화 및 도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