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유형별 맞춤형복지의 밑그림

2016-02-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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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모든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맞춤형복지환경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시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장애인 관련 학계·기관·단체 전문가 및 실무자, 장애당사자, 장애인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가강애인 욕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전주시는 장애인 관련 학계·기관·단체 전문가 및 실무자, 장애당사자, 장애인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가강애인 욕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전주시]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장애인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유형별 욕구조사 결과와 함께, 장애유형별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전주시 재가장애인복지 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용역연구팀은 전주시 장애인복지 정책이 장애인의 욕구와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측해 장애인의 상태와 삶의 변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정책으로 설계하기 위해 실시한 장애유형별 욕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욕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복지의 기본 원칙과 비전 및 목표, 특화된 지원체계 구성 필요성, 세부 추진목표 및 사업(안)을 담은 전주시 재가장애인복지 기본계획(안)도 제시했다.

먼저, 연구진은 전주시 재가장애인복지의 비전과 목표를 ‘장애인이 자신이 살고 싶은 바로 그 지역사회와 그 집에서 살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는 삶을 지향하고, 시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고 이를 보장해야 함’을 의미하는 ‘Aging in place: toward happiness’로 도출했다.

또, 장애인복지의 궁극적인 목표인 모든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공감과 이해, 어울림의 3대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진은 제시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거형태와 장애유형, 생애주기, 복지영역 등에 따른 실제적인 지원체계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단기·중기·장기과제와 세부 추진목표에 따른 기본사업, 장애유형별 맞춤형 사업 등도 제시했다.

시는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장애인과 전문가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 달 열리는 최종보고회에서 전주시 장애인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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