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미각 여행고수들이 추천한 정선 맛집여행 코스, 어디?

2016-02-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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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별미 곤드레밥]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최근 삼시세끼 촬영지이자 원빈-이나영 커플 결혼식 장소로 강원도 정선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정선은 사실 강원도 지역민 사이에서는 혀를 즐겁게 하는 맛집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겨울 정선 여행객들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은 전국에서 가장 설질이 뛰어나기로 알려진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서울에서 38국도를 타고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에 도착하기 5분 전 민둥산역 부근에 새로 생긴 맛집이 스키어들 사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진=그랜드 파파 ]


'유럽황실 바비큐 파티'를 모토로 한 그랜드파파 호수가든은 폭 100m 거대한 인공호수 앞의 유럽궁전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뽐낸다.

참나무 장작으로 초벌한 뒤 수입 웨버그릴로 오븐구이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이색적인 구이법을 체험할 수 있다.

그랜드파파 호수가든은 백악관과 유럽 초호화 호텔에도 납품하는 최상등급 블랙앵거스 소고기를 맛볼 수 있다. 스페인 '하몽'의 주재료로 초원에 방목하며 유기농 방식으로 자란 이베리코 흑돼지도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진미다.

눈을 즐겁게 하는 인테리어와 세계 최고등급 고기를 선보이지만 가격은 일반 고깃집 가격으로 가성비 면에서도 지역민과 스키어들 사이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다.

이어서 정선 맛집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정선 5일장. 정선군 정선읍 한 가운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속장터가 열린다.

'죽기 전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지'란 책에서도 뽑힌 정선 필수여행지인 정선5일장은 매달 2·7·12·17·22·27일에 열린다. 꼭 그날이 아니어도 상설시장이 있으므로 언제든 찾아도 좋다.

이곳에선 수수부꾸미, 콧등치기 국수, 메밀전병, 메밀전 등 향토음식을 맛봐야 한다.

음식을 맛보다 보면 무료로 주는 따끈한 어수리 차에 시골의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차로 끓여 먹으면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겨우살이를 싸게 구할 수 있어 필수 구입 아이템으로 통한다.

사실 정선을 여행지로 부상시킨 주인공은 레일바이크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의 정선 레일바이크는 7.2㎞나 되는 전국에서 가장 긴 코스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노추산의 비경과 오장폭포와 구절리역까지 이어지는 환상적 코스를 자랑한다.

레일바이크를 다 탄 뒤 그 주변에 곤드레밥 맛집들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일바이크 바로 근처에 있는 대운식당의 곤드레밥은 곤드레의 깊은 맛이 일품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정갈한 반찬과 강된장이 또 곤드레밥과 찰떡궁합이다.

명품 곤드레밥집으로 정선군에서도 인증한 동박골도 추천을 많이 받는다. 도토리묵 등 밑반찬과 세 가지 양념을 제공해 향토색 짙은 곤드레밥을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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