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2라운드에서 60타를 친 후 인터뷰하고 있는 강성훈. 모자 전면의 로고(연세대)가 눈길을 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2011년과 2012년에 투어에서 활약한 후 2부(웹닷컴)투어로 내려갔다가 올시즌 투어에 복귀한 강성훈은 2011년 10월23일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한 이후 약 4년4개월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공동 17위는 자신의 미PGA투어 통산 성적으로는 여섯째로 좋은 것이다.
강성훈은 이 대회 둘째날 코스 레코드인 11언더파 60타를 치며 선두권으로 솟았으나 3,4라운드에서 주춤거리며 이번 시즌 최고성적을 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본 테일러(미국)는 최종일 7타를 줄인끝에 합계 17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을 노린 필 미켈슨(미국)은 16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미켈슨은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1.5m거리의 버디 퍼트 기회를 맞았으나 파에 그친 바람에 연장 일보전에서 물러났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7언더파 280타로 공동 21위, 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9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5언더파 282타로 공동 30위, 김시우(CJ오쇼핑)는 3언더파 284타로 공동 35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