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매월 7회 이상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7세 이상 시민 150명을 ‘2016년 상반기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시민모니터단은 이달 중 두 차례의 교육을 거쳐 오는 6월까지 5개월 동안 직접 전주시내버스에 탑승해 안전운행, 운행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등 4개 분야, 16개 항목에 대한 관찰 및 질의를 통한 운행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며 무정차와 급출발, 난폭운전, 불친절, 시설물 훼손 등 미흡사항이나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보하면 시정조치를 위해 해당회사에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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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사진제공=전주시]
특히, 시민모니터단의 활동결과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내버스 안전·경영·서비스 평가’의 ‘승객만족도’평가항목에 반영돼 5개 시내버스 업체별로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 잦은 파업으로 인한 전주시내버스 이미지 개선과 불편사항 시정 등 시내버스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실시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285명의 시민 중 150명을 상반기 시민모니터단으로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시민모니터단은 12일과 16일 이틀간 위촉식 및 교육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친절도 평가에 참여한 모니터단에게는 평가서 1건당 1시간씩, 월 최대 3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고, 월 7회 이상 활동자에 한해 매월 평가비 1만원이 지원된다. 모니터링 활동 우수참여자에게는 연말에 시장표창이 수여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한편, 전주시가 지난해 시민모니터단 활동결과를 분석한 결과, 시민참여를 통해 안전운행 233건과 운행실태 364건, 친절도 102건, 차량관리 647건 등 총 1,346건이 시정 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