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150만원 아르바이트, 보이스피싱 수거책에 학생·주부 등 활용

2016-02-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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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일당 15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수거책 역할을 한 중학생과 보이스피싱 일당이 잡혔다.

12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중국동포 21살 차 모씨를 구속하고, 수거책으로 일한 16살 이 군 등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차 모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의 집에서 미리 인출해 놓은 현금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금액은 지난달 1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다.

이 군 등 중학생 3명은 서울, 대구, 대전 등 지역에서 수거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식이 없는 청소년이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늠 라에 현혹돼 범죄에 가담했다"면서 "사회경험이 없는 학생과 주부 등 다양한 직군을 보이스피싱 조직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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