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성장세 둔화 지속…작년 4분기 0.3% 상승 그쳐

2016-02-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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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 주춤·중국 및 신흥국 수요 감소 영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2일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에 비해 0.3%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3분기 GDP증가율(0.3%)와 같은 수치다.

유럽연합(EU)에 가입된 28개국 전체의 4분기 GDP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로존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5%, EU의 성장률은 1.8%로 각각 집계됐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작년 1분기에 0.5%로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률이 정체한 것은 유럽경제의 견인차인 독일 경제가 2분기 0.4% 성장에서 3, 4분기 연속 0.3%로 주춤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경제 침체로 중국 수요가 감소하고 유가하락으로 신흥국 경제가 타격을 받은 것도 유로존 성장률 저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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