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 사장은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11년 삼성정밀화학으로 부임한 성 사장은 앞서 삼성그룹 인사지원팀 전무와 삼성전자 인사팀장(전무),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등을 역임한 삼성그룹 인사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삼성정밀화학이 롯데그룹으로 합병이 이뤄진 만큼 물갈이 인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성 사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 대표이사로는 오성엽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정밀화학의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