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2015년 전년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178% 상승을 기록했다.
또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158억원을 달성해 연간 기준 경상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동부하이텍은 가동률 상승, 원가절감, 신디케이티드론 이자율 인하, 환율 등을 꼽았다.
동부하이텍 가동률은 2014년 70% 중반대에서 지난해 연간 90%로 상승했으며, 현재 9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주로 스마트폰 전력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보안카메라용 이미지센서, 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수주가 늘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력 반도체 등 주력제품들에 대한 수주가 늘어나 가동률이 2년 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며 “특히 중국 기업과 일본 기업과의 수주 거래가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내수 반도체 시장 육성 정책 덕분에 중국 현지 반도체 설계 업체들의 수주 혜택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웨어러블∙사물인터넷(IoT)∙아몰레드(AMOLED) 등 새 분야 시장선점에 주력하고, 병목공정 해소 등 생산성향상 활동을 통해 매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웨어러블∙IoT 등의 신규분야 확대로
파운드리 시장이 향후 수년간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