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민중총궐기' 당시 집회 참가자들이 각목 등으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 버스 등을 손상하도록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시위대에 폭행당한 경찰관이 39명, 경찰 버스 등 공용물건 수리비가 3억2000여만 원이라고 집계했다.
배씨는 참가자들에게 "대오를 앞으로 빠르게 당기라"고 지시하고 "우리는 정권을 끝장내고 위력적 총파업으로 재벌세상을 뒤집겠다"고 외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 4월 두 차례 세월호 관련 집회와 민주노총 1차 총파업, 5월 세계노동절대회, 9월 민노총 3차 총파업, 민중총궐기 등에서 참가자들과 도로를 점거한 혐의(일반교통방해)도 적용됐다.
형법 115조에 규정된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의 행위를 한 자'에게 적용되는 조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