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금강스포츠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가 오는 6월 말까지 한솔동에 금강스포츠공원을 조성한다. 축구장 및 야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등 다목적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한솔동 금강변에 오는 3월 35억원을 투입해 스포츠 공원을 조성한다며 3월에 사업을 발주, 6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생활체육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체육용지가 부족하고 땅값이 비싸 체육시설 확충이 미흡한 상황으로, 세종시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이 1.61㎡로 전국 평균 2.69㎡보다 떨어지는 실정이다.
세종시는 신도시 지역의 체육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금강변 유휴부지(친수지역)를 활용해 스포츠 시설을 단계별로 확충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1단계 사업으로 한솔동 금강 하천(한두리대교~금남교)에 2만9272㎡ 부지를 선정해 지난해 하천점용 허가를 받고 환경영향평가를 마쳤으며 올해 국비 10억5000만원 등 모두 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이용계층인 직장인들이 야간에도 운동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2단계 금강스포츠 공원은 금강 좌안, 시청∼국책연구단지(햇무리교)에 약 2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금강과 미호천의 미개발 친수구간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체육시설을 조성, 여가생활과 휴식을 돕고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해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