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내 남자친구는 초콜릿을 받고 싶어 할까?

2016-02-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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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초콜릿처럼 달콤한 '밸런타인데이'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월 14일은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로 오늘날에는 연인들끼리 카드나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잘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선 특히 여성 쪽에서 사랑을 밝힐 수 있는 날로서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다. 

이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이 있거나 소위 썸(이성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준비하는 단계)을 타고 있는 남성이라면 '밸런타인데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성들이 과연 초콜릿을 받고 싶어 할까? 일각에선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것만으로, 그 어떤 초콜릿을 받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소리"라며 언성을 높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 커플인 남성의 입장은 다르다는 것이 실상이다.

지난해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남성이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응답률 26%를 차지한 남성이 받고 싶은 선물 1위에는 지갑이 선정됐다. 2위는 커플아이템(18%), 3위 초콜릿(16%), 4위 IT기기(14%), 5위 옷(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이 남성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 1위가 응답률 34%를 차지한 '커플아이템'이 선정됐다. 2위 지갑(20%), 3위 초콜릿(14%), 4위 향수(12%), 5위 넥타이(9%) 순이었다. 이렇듯 과거와 달리 지금에 와서서는 '밸렌타이인데이'는 꼭 초콜릿을 선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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