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생활폐기물 자원화 농가 공급 추진

2016-02-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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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소각시설 폐열에너지 100% 재활용과 폐스티로폼 자원화 등 청정 태안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850℃ 이상의 가스를 냉각할 때 발생되는 폐열 에너지를 재사용하기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을 지난해 7월 19억9800만원을 들여 준공, 이를 통해 하루 30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건조·감량화하면서 음폐수 위탁처리비 총 3억50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건조된 고형물의 형태로 연료화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와 환경 개선, 비용 절감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청정 태안’ 건설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현재 시간당 2.5t의 폐열 발생량 중 72%인 1.8t의 폐열을 재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올해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을 구축해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폐열을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해변에 방치된 폐스티로폼의 재활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환경관리센터 내 하루 800㎏을 처리할 수 있는 ‘폐스티로폼 감용시설’을 준공해 자원 재활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감용 과정을 거쳐 스티로폼 포장재를 만들어 팔아 지난해 56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숨은자원찾기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각 읍·면과 국립공원관리공단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안가 등의 폐스티로폼을 전략 수거하는 등 생활폐기물 재활용과 관광지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군은 관내 위생처리장에서 나온 깨끗한 방류수를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을 투입해 위생처리장 재이용수 공급설비 확충 사업을 추진, 농번기인 4월 이전까지 완료해 하루 80t에 달하는 방류수를 갈두천 주변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가뭄 해소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매립시설에서 배출되는 침출수 등을 대기 중에 노출시키지 않고 매립시설 내부에 투입할 수 있는 침출수 여과장치를 자체 개발해 친환경적인 매립시설 관리에 앞장서고,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한 환경체험 교육 및 홍보 강화에도 나서는 등 ‘청정 태안’ 건설을 위한 다각적인 시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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