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ELS 헤지여건 악화에 파생상품 손실↑

2016-02-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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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파생결합증권(DLS)이 지난해 3분기부터 손실이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증권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의 헤지(위험회피) 여건이 나빠져 파생상품 운용 과정에서 1조3187억원의 손실을 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66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같은 손실은 ELS 헤지 물량을 늘리다가 손실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증권사들이 헤지비용을 들이면서 추가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원금 손실을 본 ELS, DLS 가입 고객의 불만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증권사들의 사업 기반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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