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0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찾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태세와 검역 현장을 점검했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났던 여행객의 입국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지카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려면 해외 유입 감염병 최일선 관문에 있는 국립검역소의 입국자 검역과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증 발생국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객에게 리플릿 등을 배포해 귀국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지카바이러스는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19개국과 통가·카보베르데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 최근 2개월 이내에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총 31곳에 이른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국에서도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관련 정보와 문의사항은 질본의 '지카바이러스 바로알기' 사이트(http://zika.modoo.at)와 콜센터(☎109)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