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TV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북한이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인 8일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을 또 높였다.
군 관계자는 "8일 오전 6시55분께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갔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이 국지전 도발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도발행위를 이어온 만큼 "북한이 국지적 도발을 일으켜 한국 사회를 공포에 빠뜨리는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이순진 합참의장도 "북한이 예상치 못한 시기, 장소, 수단과 방법으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춘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