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남한이 전쟁위기 조장…제2의 8월 사태 재현" 위협

2016-02-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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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북한은 5일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로 말미암은 남북간 긴장 고조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이날 '제2의 8월 사태를 몰아오는 북침전쟁광기'라는 개인 필명의 글에서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은 연초부터 '북도발'을 전례없이 떠들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고 북침을 선동하는 호전적 폭언들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 모든 사실들은 조선반도에서 제2의 8월 사태가 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고 협박했다.

민주조선은 또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이 제2·제3의 8월 사태로 기어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 도발자들을 사정없이 징벌하는 정의의 조국통일 대전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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