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노스롭그루만은 자사 APG-83 맞춤형 고속 빔 레이더(SABR) 레이더가 장착된 미 공군 F-16V 전투기의 시험 비행 시작과 더불어 F-16 레이더 현대화 프로그램(RMP) 사업을 위한 첫 번째 레이더 인도 1주년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SABR은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로, 계약 개발, 인증 및 테스트를 2년 이상 거쳐 현재 F-16기에 통합됐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SABR 레이더의 인도가 이뤄졌으며, 이후 노스롭그루만은 레이더 현대화 프로그램(RMP) 사업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개발 단계 지원을 위해 14개 APG-83 레이더를 생산하여 록히드마틴에 인도했다. 또한, 노스롭그루만은 글로벌 고객의F-16 개량 사업을 위한 APG-83 레이더 생산 유닛 144개 가운데 첫 번째 생산 유닛을 올 해안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APG-83 SABR 레이더는 노스롭그루만이 제작한 AESA 레이더가 장착된 F-22 및 F-35 전투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공통성을 활용함으로써 F-16 전투기에 5세대 레이더 능력을 제공한다. SABR 레이더는 2008년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고등 작전 전투 훈련기간 동안 데모비행을 포함해 성공적인 ‘최초’ 기록 수립을 쌓아가고 있다.
노스롭그루만은 40년 이상의 통합 기술 경험을 갖춘 유일한 F-16기 화기 관제 레이더 공급사이며, F-16기 AESA 레이더 개량 사업에 있어 합리적인 비용과 리스크가 적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