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수자원 고갈 위기감 느슨...

2016-0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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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들에게 수돗물 절수 협조요청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해 10월 8일부터 추진되어온 가뭄 극복에 따른 상수도 급수조정 실적이 꾸준한 성과로 정상 추진되어 왔으나 올 1월 중순부터 시작된 한파로 인해 실적이 급속히 떨어져 홍성군 등 8개 시·군과 발전 3사가 수자원 절감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홍성군은 대체용수 공급 및 절수 홍보 캠페인 등의 절수 사업추진에도 불구하고 한파로 인한 상수도관 내부 동결을 방지하기 위한 수돗물 흘려보내기, 동파 및 누수 등 계절적 원인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올 들어 강우가 잦아 군민들이 가뭄이 끝난 것으로 오인하여 수돗물을 예전처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직까지도 보령댐의 저수량은 부족한 실정으로 수돗물을 절수하여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보령댐 도수로 건설공사의 통수식이 오는 16일 부여군 규암면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계획으로 보령댐에 용수를 공급하는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결공사가 완료되어 하루 11만5000t의 용수가 공급된다 하더라도 올 장마철에 강우량이 적을 경우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돼 수돗물 절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으로, 수도사업소에서는 지속적인 절수사업과 캠페인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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