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Experience Korean Culture."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센터가 개관 7년만에 새단장을 마쳤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 문을 연 한국전통문화센터는 현재 공항 내 총 3곳이 운영 중이다. 그 중 탑승동 3층에 있는 1개소를 제외한, 동·서편에 있는 2개소가 이번 재개관 대상이다.
재개관식에 참석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전통 공연·한복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개관 했다. 작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73만 명이 이곳을 찾았는데, 올해는 100만 명 이상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한국관광에 대한 여운을 남기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같은 빨간색 같아 보여도 중국의 빨간색과 우리의 그것은 다르다. 중국의 빨간색으로 우리의 것을 채우면 안 되듯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차별화한 '한국만의 멋'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한국전통문화센터 재개관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에 있는 한국문화전시관(동․서관 각 1동)도 새롭게 조성해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다각적으로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