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2015년 4분기 영업익 3.8% ↑…해외 취급고 사상 첫 2조 돌파

2016-02-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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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CJ오쇼핑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취급고 2조원을 돌파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대표 김일천)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감소와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에 따른 매출이익률 개선으로 전년 동기 보다 37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급고는 CJ오쇼핑 자체적으로 시행한 e커머스 사업의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와 온난한 겨울이 예상됨에 따른 겨울 시즌성 상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한 78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98억원으로 모바일과 웹의 저마진 직매입 상품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했다.

2015년 연간 실적은 △메르스와 백수오 여파로 인한 소비 침체와 건강기능식품 판매 부진 △e커머스 사업의 상품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받아 취급고는 3조555억원, 매출액은 1조1194억원, 영업이익은 1141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대비 3.8%, 12.4%, 19.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2015년 연간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한 7450억원을 올렸다. TV 취급고의 경우 1조6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모바일 취급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총 취급고 중 24%를 차지했다.

한편 CJ오쇼핑의 2015년 연간 해외 취급고는 대부분 플랫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2014년 대비 8.8% 증가한 2조73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동방CJ, 중국 천천CJ, 베트남 SCJ, 필리핀 ACJ 등 총 네 곳의 해외 플랫폼에서 흑자를 달성했으며, 특히 태국 G”CJ는 2015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강철구 상무는 "CJ오쇼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매장, 방판 등 신규 채널 확보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멀티 채널 성과를 극대화해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 위주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상무는 이어 “지난 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진출한 멕시코를 포함해 신규 진출 플랫폼을 조기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해외 신규 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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