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상 최대실적…연매출 1조원 돌파

2016-02-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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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미약품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4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73.1% 성장한 1조31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514.8%성장한 21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4.8% 늘어난 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사노피(퀀텀프로젝트) 및 얀센(HM12525A)과 체결한 라이선스(L/O) 계약금이 일부 반영됐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복합신약) 등 신제품 및 북경한미약품 등의 매출 성장 덕분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7개 신약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기반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와 국내외 시장의 균형있는 공략으로 성장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회사의 R&D 투자는 187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2.7%늘었다. 그러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 수출에 성공하면서 매출대비 투자비율은 적정한 수준인 14.2%을 기록했다.

한편, 한미약품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누적 2047억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18.5% 성장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5억원, 2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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