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4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73.1% 성장한 1조31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514.8%성장한 21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4.8% 늘어난 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사노피(퀀텀프로젝트) 및 얀센(HM12525A)과 체결한 라이선스(L/O) 계약금이 일부 반영됐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복합신약) 등 신제품 및 북경한미약품 등의 매출 성장 덕분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R&D 투자는 187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2.7%늘었다. 그러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 수출에 성공하면서 매출대비 투자비율은 적정한 수준인 14.2%을 기록했다.
한편, 한미약품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누적 2047억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18.5% 성장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5억원, 27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