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설치 용의자 검거

2016-02-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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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에 폭발물 의심 물체 설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대장 정성채)는 지난 3일 밤 11시 28분쯤 인천공항 1층 C입국장 7번 출구 옆 남자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용의자로 서울에 거주하는 A씨(36·내국인)를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CCTV에 찍힌 용의자 모습[1]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5분쯤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신고 사건을 접수한 즉시 광역수사대 등 총 77명을 수사 전담반으로 편성, 인천공항 1층 입국장에 설치된 CCTV 84대의 사건 발생 시간대 동영상을 집중 분석하여 오후 3시 36분쯤 A씨가 쇼핑백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2분 후 바로 서울로 되돌아간 사실을 확인,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여 수사 착수 5일 만에 검거했다.
A씨는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던 중 집에서 부탄가스통 등을 이용하여 폭발물 의심 물체를 만든 후 공항 화장실에 설치하였다고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서는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 테러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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